아이러니한 상황과 공간들
아이러니한 상황과 공간들
#1
잠 자기 가장 좋은 장소 – 강의실
#2
청소 하기 가장 좋은 날 – 시험 전 날
#3
소변 참기 가장 힘들 때 – 지퍼 내리기 직전
#4
생각 하기 가장 좋은 장소 – 샤워실
#5
라면이 가장 맛있을 때 – 저녁 10시
#6
음식 먹기 가장 좋은 장소 – 침대 위
#7
음식 복이 가장 많은 날 – 다이어트 시작 당일
#8
시간이 가장 늦게 흐르는 장소 – 런닝머신 위
#9
자신이 가장 멋지게 보일 때 – 샤워 직후
#10
가장 눈치 볼 때 – 한밤 중 아이가 울 때
#11
아이가 가장 예뻐 보일 때 – 자고 있을 때
#12
철이 드는 날 – 죽기 직전
#13
거침없이 해답을 내리는 경우 – 자기 일 아닐 때
#14
언제나 완벽할 수 있는 곳 – 망상 속
#2번 정말 공감가네요. ㅎㅎㅎㅎ
지금 3시간 후면 비행기 타야 되는데, korbuddy 에서 글 읽고 있다는… ㅋㅋㅋㅋㅋ
“급할때는 교육방송도 재밌다” 라는 말이 있죠 ㅋㅋㅋ
메튜님의 상황이 #2와 딱 맞아떨어지네요 ㅎㅎㅎ
비행기 제시간에 타셨길 바랍니다 ㅋㅋㅋㅋㅋ
네 비행기는 제시간에 탔는데 매일 복용하는 약을 깜박하고 안 챙겨오는 바람에 내일 고난스러운 하루가 예상되고 있는 상태 입니다. ㅋㅋㅋㅋ
처방이 없으면 받을수도 없는 약인데다가 처방을 받아도 여기 메릴랜드에서는 보험커버가 안되고. 현금으로 샀다가는 집에 돌아가서 와이프 한테 등짝스매싱 제대로 당할듯 하고 . ㅋㅋㅋ
이런경우를 진퇴양난 이라고 하나요? ㅠㅠㅠㅠ
딱 진퇴양난의 상황이네요 ㅠㅠ
저에겐 #13번의 상황이라 쉽게 말하게 될까 조심스럽네요 ㅠ
외국에선 전문의 만나기도 힘들고 바로만날수도 없으며 가격도 비싸죠ㅠ
이럴땐 참 한국의 의료보험에 감사하게 됩니다.
부디 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시고, 현명하게 해결하셨길 바랍니다 ㅠ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할일 마치고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돌아 왔습니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못챙겼던 약 복용하고 정신이 말짱해져서 지금은 쌩쌩합니다. ㅎㅎㅎ
하루 약 복용 못했다고 어떤 큰 영향이 있었던건 아니었을텐데 (어느정도의 기억력 감소와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 뿐인데), 이게 심리적인 압박이 상당하더라구요.
그냥 어디 놀러간거면 크게 개의치 않았을텐데, 중요한 일을 해야 하는데 평소 의존하는 약이 없다는 사실에 약간 멘붕이 왔었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