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국회사 보호, 그리고 횡포

중국의 자국회사 보호, 그리고 횡포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바이리(Baili)가 애플의 아이폰6를 디자인 특허 침해혐의로 기소한 사실을 아시나요?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폰인 “100C”의 디자인과 비슷한 스마트폰을 만들어 혼란을 준다며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였는데요,

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혀를 내둘렀지만 거짓말처럼 지난 16일, 아이폰6와 아이폰6+는 중국 베이징시로부터 판매 중단 명령을 받았습니다.

애플이 바이리사의 설계와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이유인데요, 현재는 애플측에서 판매중단명령철회와 행정소송을 중국의 지적재산권국측에 제기한 상태이며, 심의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만약에 소송에서 애플이 패소하게 된다면, 베이징 시에서는 아이폰6와 6+모델을 판매할 수 없게 됩니다.

중국의 자국회사 보호, 그리고 횡포

<Baili 100C>

바로 이 제품입니다. 100C 로 알려진 이 모델은 작은 전자제품을 판매하다  최근 휴대전화를 만드는 중소회사로써, 실체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 소위 “짝퉁” 제품만을 취급하는 Baili라는 회사의 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자국회사 보호, 그리고 횡포

<아이폰 디자인 침해 논란>

중국에서 아이폰의 상표권도 빼앗기고, 짝퉁에서 밀려 판매중단신청까지 받는 애플이 불쌍하게까지 여겨지는데요, 사실 이런문제는 비단 애플 뿐만이 아니랍니다.

 

#1 미국의 신발기업 , 뉴발란스

미국의 유명 스포츠브랜드 뉴발란스는 중국에서 상표권침해로 인해 1,600만 $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뉴발란스의 중국식 이름인 신바이룬이 자신의 무역회사 “신바이룬무역” 의 상표를 사용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이 무역회사는 1996년 바이룬이란 이름을 상표등록하였습니다. 그 후 2008년 신바이룬 상표등록을 한 후 쇼핑몰에 신발 판매점을 개설했는데요, 그 후 뉴발란스가 신바이룬이란 이름을 사용해 대형쇼핑몰에 상점을 설립함으로써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는 주장입니다. 1906년 설립된 뉴발란스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을수도….

중국의 자국회사 보호, 그리고 횡포

<뉴 발란스>

중국의 자국회사 보호, 그리고 횡포

<뉴 바이룬>

 

#2 . 가짜에게 져버린 마이클조던

2012년, 미국의 전설적인 농구선수 마이클조던은, 중국의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차오단스포츠(조던의 중국식발음)를 상표권 침해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당시 중국을 방문중이였던 마이클조던이 차오단스포츠를 발견하고 직접 내린 결단이였는데요, 이름은 물론 나이키와 마이클조던의 ‘에어 조던’의 ‘점프맨’ 로고, 드리블포즈, 등번호 등을 자신의 동의 없이 이윤 목적으로 사용했다며 상표권침해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하지만 베이징의 하급심과 중국 최고인민법원에서는 각각 기각하였습니다.

중국의 자국회사 보호, 그리고 횡포

이유는 증거불충분…;;;

조던이란 성은 미국의 흔한 성이며, 로고는 얼굴이 특정되지 않아 마이클조던과 로고와의 관계가 없다 라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그 후 차오단스포츠는 제풀리 차오단, 마커시 차오단 을 상표등록한 후(조던의 두 아들인 제프리조던, 마커스조던) 조던을 상대로 지난 2013년 800만 달러의 반소를 제기하였습니다.

 

#3. 짝퉁의 반란

1996년 설립된 미국의 신흥 스포츠용품 회사인 언더 아머는 최근 중국의 신발 제작업체인  “팅페이 롱 스포팅 굿즈”의 자회사인 엉클 마틴을 로고 도용혐의로 강력하게 비판하였습니다.

중국의 자국회사 보호, 그리고 횡포<미국의 스포츠용품회사인 언더아머와
중국 팅페이 롱 스포팅 굿즈의 자회사인 엉클 마션>

2016년 4월 29일 론칭한 중국의 엉클마션의 모기업은 팅페이 롱 스포팅 굿즈로써, 25년간 비주류 비주류 브랜드 운동화를 제작하는 업체였습니다. 현재는 800명의 직원을 거느린 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

중국을 잠식하는 해외브랜드에 맞써 싸우기 위하여 론칭하였다고 밝힌 엉클 마틴은, 언더아머에 대해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언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질책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4 CEO의 발언

중국의 자국회사 보호, 그리고 횡포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닷컴, 타오바오, 야후 차이나 등을 운영하고 있는 160조원의 기업가치를 가진 알리바바그룹의 회장 마윈은

알리바바에 많은 위조상품이 거래된다는 비판에, 진품보다 더 나은 품질의 짝퉁도 많다는 말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5 애플스토어

중국의 자국회사 보호, 그리고 횡포

중국의 각 도시에는 30개 이상에 가짜 애플스토어(Apple store) 인 애플스토에(Apple Stoers)가 있습니다.

 

 

KORbuddy

KORbuddy.com

You may also like...

3 Responses

  1. Matthew 댓글:

    트럼프가 상또라이 인건 맞지만, 트럼프가 내건 선거공략 중, 맘에 드는거 하나가 한반도에서 미군철수 입니다.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고 국제깡패니, 제국주의라느니,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라느니 하는 소리를 들으며 욕만 먹고 있는데, 저도 미군이 한국에서 하루속히 철수 했으면 좋겠습니다.

    뭐하러 막대한 국방비를 매년 한반도에 쏟아 붓고 욕만 쳐 먹고 있는지 참…

    미군은 징병제가 아니고 모집제 이고, 대다수가 reserve 라는 개념의 군인들이라, 이 군인들이 본국으로 돌아오면 다들 직장이 있고 할일이 있는 사람들 입니다.

    한반도에서만 철수해도 막대한 국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EU 에서는 계속 유럽에 미군증강요청을 하고 있는데, 차라리 한반도에 있는 미군을 유럽으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마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욕만 얻어 먹고 있는데, 빨리 한반도에서 나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군이 철수하고 한국이 중국의 영향권 밑에 놓여서 얼마나 잘될지 한번 보고 싶습니다.

    지금도 중국어선들이 서해에서, 연평도에서 물고기 씨를 말리고 있어도 찍소리도 못하는데, 미세먼지로 밖에 나돌아 다니기도 무서운데 말한마디도 못하잖아요.

    저는 중국에 대해, 중국인들의 사고랄까, 그 마인드에 대해 꽤 잘 압니다.
    지금 저희 회사가 중국회사와 연계되어 같이 하고 있는 사업도 있고, 그래서 여러 중국 사장님들과 자주 대화를 할 기회도 많습니다.

    한류 = 오래전부터 조선은 중국의 식민지였고, 한국의 탤런트, 가수들은 그 식민지에서 온 광대들 입니다. 그뿐 입니다.

    일단 한국인들은 깔보고 내려보는 그런 사상이 중국인들의 머리속에 박혀 있습니다. 물론 겉으로 들어내놓고 말하거나 하지는 않죠.

    중국 입장에서 한국은 언젠가는 다시 중국이 지배해야 할 대상일 뿐 입니다.

    삼성? 현대? 기술 다 빼앗기고 중국에 먹히는건 시간 문제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양키고홈 이나 외치고 있고.. 웃기지도 않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