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rofile

1973년 3월 23일 미국 켈리포니아주 LA 근교의 Downey에서 목사인 아버지와 간호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교포 2세인 박정현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성가대에 활동을 하면서부터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됩니다. UCLA연극영화과를 입학해 2년째 되던 해, 가수의 꿈을 위해 한국을 오게 됩니다.

하지만 대뷔전까지 그녀는 좁은 단칸방에서 혼자 쓸쓸한 시간을 보내며 외로움을 달래야 했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작곡한 노래 중에 하나가 2집 수록곡 “Ordinary”입니다. (바로듣기)

이 당시 IMF 한파로 소속사가 부도가 나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후 윤종신을 만나 발표한 1집 앨범 타이틀곡 ‘나의 하루'(바로듣기) 가 성공하고, PS. I love you(바로듣기) 까지 성공하며 가수로써의 입지를 굳혀 나가기 시작합니다.

 

2. 음악

이 글의 시작 전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것임을 명시하는 바입니다

박정현의 대부분의 수록곡들은 사랑에 관한 음악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별이나 짝사랑과 같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나의하루(바로듣기), 꿈에(바로듣기),  미장원에서(바로듣기), 편지할께요(바로듣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풍부한 가창력과 곡을 표현하는 표현력과 호소력, 사람들을 노래에 집중시키는 몰입력이 우수합니다. 특히 노래를 부를 땐, 마치 노래속의 주인공을 보는 것과 같은 표정과 행동들을 자주 보여줍니다.

또한 박정현의 음악에는 많은 기교가 섞여 있습니다. 확실한 호불호가 갈리는 이것은, 팬들 사이에서는 “박정현의 노래중 똑같이 부른 곡을 찾아보기 힘들다” 할 만큼 많은 애드립을 보여줍니다.

오랫동안 한국에서 생활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툰 한국어 발음은, 많은 사람들에게도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3. 4대 광곡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4대 광곡이라 불리는 노래들입니다. 분위기가 오싹하고 소름돋아서 붙힌 별명일 수도 있고, 풍부한 가창력과 감정 표현력이 돋보이는 곡들이라고 설명 할 수도 있는 곡들입니다.

1. Plastic Flower (상사병) (바로듣기)

정말 좋아하는 노래 중 한곡입니다. 무반주와 노이즈 가득한 소리로 시작하는 노래의 도입부분부터 1:20초까지는 최고의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가사 또한 한번쯤 해봤을 짝사랑에 관한 내용으로써, 실제로 짝사랑에 빠지면 하게되는 사소한 생각들을 표현한 곡입니다. 한소절 한소절이 가슴 깊숙이 툭툭 박혀버리네요.

2. 하비샴의 왈츠(Miss Havisham’s Waltz) (바로듣기)

영화 위대한 유산에 나오는 미스 하비샴을 모티브로 만든 노래입니다. 작중 미스 하비샴은 오래 전 결혼식 당일 아침에 그녀의 신랑에게 버림 받은 후, 먼지에 뒤덮인 채 썩어가는 쥐가 들끓는 피로연 식탁 주위를 어슬렁 거리며 살고 있는 인물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며 실제 미친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표현력에 소름이 돋으실 수 있습니다.

3. Smile (바로가기)

예전에 사랑했던 남자가 정말로 자신을 사랑한 것이 아님을 알아챈 불치병의 걸린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분노와 사랑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여자의 감정을 표현한 곡으로써, 박정현 스스로 작사/작곡한 곡입니다. 노래를 만든 후 마땅한 한국어 가사를 구하지 못해 원본을 그대로 사용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스토리텔링 능력을 엿볼 수 있는 4대 명곡이 되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4. 몽중인(夢中人) (바로가기)

사랑하다 헤어진 여자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곡입니다. 여자는 남자를 잊지못해 잠을 설치며, 자신을 삶까지 망치는 남자를 원망합니다. 하지만 내면 깊숙히에는 다시 돌아와달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4. 추천곡

You mean everything to me(바로듣기)

Better now(바로듣기)

사랑이올까요(바로듣기)

이별하러 가는길(바로듣기)

게으름뱅이(바로듣기)

그러지마세요(바로듣기)

미아(바로듣기)

고백(바로듣기)

믿어요(바로듣기)

달아요(바로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