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녀와 김치남 4화 예비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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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도대체 고무링은 왜 자꾸 없어질까요ㅠㅠ

잘 챙긴다고 챙기는데 꼭 당일에 준비하다보면 없어요ㅋㅋ

이제는 남편이 예비군도 끝내서 필요없지만 여전히 고무링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고무링은 고무링이고

이제 군대,군인에 대한 제 느낌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군인은 어느 나라든지 있지만

제가 가본 여러 나라 중에서,

어디에서든 군인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나라는 한국뿐이었습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한국군대는 왠지 모르게 저에게는 미지의 세계로 느껴졌어요.

저는 여자인데다가 일본인이니 한국군대를 절대 경험할 수 없어서

한국친구들이 생기면 꼭 물어보는 것이 군대이야기입니다^^

블로그를 할 때에도 이런 에피소드를 여러가지 썼어요.

(못보신 분들은 읽어주세요^^)

투스타 군인에게 말실수한 이야기^^부터

http://sayaka.tistory.com/entry/%ED%95%9C%EA%B5%AD-%EA%B5%B0%EC%9D%B8%EC%95%84%EC%A0%80%EC%94%A8%EC%99%80%EC%9D%98-%EC%95%84%EC%B0%94%ED%95%9C-%EC%A0%80%EB%85%81%EC%8B%9D%EC%82%AC

http://sayaka.tistory.com/entry/%ED%95%9C%EA%B5%AD%EC%97%90-%EC%99%80%EC%84%9C-%EB%8C%80%EB%8B%A8%ED%95%9C-%EC%B9%9C%EA%B5%AC%EA%B0%80-%EC%83%9D%EA%B8%B4-%EB%82%98

http://sayaka.tistory.com/entry/%EA%B5%B0%EB%8C%80%EA%B0%80%EB%A9%B4-99-%ED%97%A4%EC%96%B4%EC%A7%84%EB%8B%A4%EB%8A%94-%EB%A7%90-%EC%A7%84%EC%A7%9C

http://sayaka.tistory.com/entry/%ED%95%9C%EA%B5%AD%EA%B5%B0%EC%9D%B8%EB%8A%94-%EA%BD%A4-%EB%8B%AC%EC%BD%A4%ED%95%B4

http://sayaka.tistory.com/entry/%ED%95%9C%EA%B5%AD%EB%82%A8%EC%84%B1%EC%9D%B4-%EC%A0%9C%EC%9D%BC-%EB%AC%B4%EC%84%9C%EC%9B%8C%ED%95%98%EA%B3%A0-%EC%8B%AB%EC%96%B4%ED%95%98%EB%8A%94-%EA%B2%83%EC%9D%80

http://sayaka.tistory.com/entry/%ED%95%9C%EA%B5%AD%EC%97%AC%EC%9E%90%EA%B0%80-%EC%8B%AB%EC%96%B4%ED%95%98%EB%8A%94-%EC%9D%B4%EC%95%BC%EA%B8%B0%EA%B0%80-%EB%82%98%EB%8A%94-%EC%99%9C-%EC%9E%AC%EB%AF%B8%EC%9E%88%EC%A7%80

한국남성들로부터 군대이야기를 듣는 것은

아주아주 신기하고 재미있고 배울 점도 상당히 많았어요.

고생한 경험부터 죽을 뻔한 경험까지

2년이라는 시간동안 갇혀서 단체생활을 하는 어려움도..

얘기를 듣다보면,

얼렁뚱땅 여유있게 살아 온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군대를 견뎌내었다는 자부심과 상당한 인내력, 당당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질때가 많아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좀 불편한 것도 있습니다.

대부분 군대를 가기때문인지 몰라도 군필자에 대한 예우가 너무 열악하다는 사실입니다.

남편이 찍어서 보내 준 예비군 점심 도시락을 보고 울어버렸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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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나마 있던 군가산점도 오래전에 폐지되었다는 것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았어요.

게다가,

얼마전에는 한국친구로부터 군필자는 편의점 50% 세일해주는 혜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만 할말을 잃었어요.

겨우..편의점 세일이라니…

(거 중구형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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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좋은 나이에 2년을 가야하는데

가산점은 물론이고 + 4년간 대학등록금정도는 내줘서 돈걱정없이 뒤쳐진 학업에 열중하게 해도 모자란거 아닌가요?

부끄럽지만 저는,

여성이고, 한국에서는 외국인 신분이고, 우리가족은 다문화가정입니다.

이것이 왜 부끄럽다고 생각하는가하면 바로 각종 혜택때문입니다.

어딜가든 여성을 우대하는 시설물에, 외국인에 대한 각종 혜택, 다문화가정에 대한 각종 지원…

한국남성들에게 미안하기때문에

저에게 자동으로 주어지는 혜택을 저는 절대 받을 수가 없어요.

정책을 만드시는 분들도 무엇인가 고견이 있기때문에 만든 것이겠지만

일에는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은 자유민주주의국가이고

그 자유는 결코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죠.

한국의 앞선 세대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렵게 얻어낸 그것을 현재 지키고 유지하는 기본은

한국의 남성들이 병역의 의무를 지는 부분이 크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므로,

휴전중이고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에서 그 최우선순위는

군인과 군필자에 대한 혜택이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글을 마치며…

군인분들과 군필자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덕분으로 한국에서 안전하게 16년이나 잘 살고 있어요.

한분한분에게 모두 고마움을 전할 수는 없겠지만,

항상 한국남성들 모두에게 빚을 졌다는 생각으로 고마움을 가지고 있어요.

하루빨리 모두에게 존경받는 날이 오고 그에 걸맞는 명예와 혜택을 누리게 되면 좋겠습니다^^

さや

 

출처: http://cafe.naver.com/saya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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