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사들의 로고
글로벌 회사들의 로고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수십, 수백개의 로고를 보고 있습니다. 수만개의 회사들이 우리나라에 있으며, 수백만개의 회사들이 전 세계에 퍼져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은 각각 자신들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로고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글로벌 회사들의 로고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ㅎ
1. Apple (애플)
애플의 로고는 수많은 미스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 성경에 나오는 선악과를 한입 베어무는 것을 표현, 새로운 기술에 눈을 뜬다는 의미
- 비틀즈의 음반라벨인 애플레코드를 기념
- 중력을 표현한 뉴턴의 사과를 형상화
- 컴퓨터회사로 시작한 애플이 한입 베어 물다의 (bite)를 이용해 컴퓨터 정보처리 단위인 byte를 표현
- 게임회사 애터리(Atari)보다 전화번호부상 앞에 표기되기 위해서
- 컴퓨터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영국의 수학자 앨런튜링(Alan turing)을 기리기 위하여.(앨런 튜닝은 동성애자로, 청산가리를 주입한 사과를 베어물고 자살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공동창업자인 워즈니악에 따르면, 잡스는 예전부터 사과를 좋아했고, 사과 과수원을 방문한 후 이름을 제안했다고 하네요. 애플로고를 디자인 한 야노프( Rob Janoff) 역시 생전 잡스는 평소 사과가 영영도 풍부하고 손상도 잘 되지 않을 뿐더러 포장도 쉽다고 여겼고, 자신의 회사도 그렇게 되길 원했다고 회고하였습니다.
2. Fedex (페덱스)
얼핏 보면 그냥 회사명을 로고에 적어놨지만, 여기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E와 X사이의 화살표인데요, 이 화살표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사의 배송서비스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3. Amazon (아마존)
개인적으로 아마존의 로고는 정말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의미 또한 무겁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뜻을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ㅋ A와 Z 사이를 이어주는 노란색 화살표는 세상에 모든 물건을 판매한다는 상품의 다양성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화살표는 사람의 웃고있는 입을 형상화 한 것으로써, 고객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한 후 만족한 모습을 표현한다고 하네요.
4. Baskin Robbins (베스킨라빈스)
B와 R을 이용해 베스킨라빈스의 상징인 31 을 표현하였습니다.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로고랍니다.
5. Toyota (토요타)
로고에서 볼 수 있는 3개의 원은 고객에 대한 마음, 제품에 대한 마음, 그리고 기술에 대한 진보한 마음이 표현되어 있다고 하네요. 또한 2개의 원이 만들어내는 T 자형상은 Toyota의 T를 상징합니다.
6. McDonald’s (맥도날드)
맞습니다. M모양의 로고는 맥도날드를 의미합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1960년대에 맥도날드는 로고를 바꿀 계획을 세웠지만, 맥도날드의 디자인 컨설턴트이자 심리학자인 루이스 체스킨(Louis Cheskin)은 로고를 유지할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BBC에 따르면 고객들이 맥도날드의 로고를 볼 때, 모유수유를 하는 가슴을 떠올린다고 하네요. 사실의 유무와 관계없이 이 로고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로고 중 하나입니다.
7. SK
날개모양은 연이나 통신위성을 형상화한 것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Global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날개에서 SK글자를 찾으실 수 있어요.
8. VolksWagen (폭스바겐)
폭스바겐의 V는 국민(volks)을 뜻하며, W는 자동차(wagen)를 의미합니다. 국민차를 상징하는 브랜드와 로고입니다.
9. Hershey’s Kisses (허쉬스 키세스)
K와 I 사이에 키세스 초콜렛이 들어가 있답니다.
10.현대 (Hyundai)
타원을 둘러싼 H자는 현대의 첫글자로써, 아시아를 넘어서는 기업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두사람이 악수를 하고있는 형상으로, 고객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다고 하네요
11. Wikipedia (위키피디아)
다양한 언어들로 구성된 완성되지 않은 지구본은, 전세계 사용자들이 사전을 완성시켜 나간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실 수백만개의 로고들이 있지만, 가장 유명하고 재미있는 의미들을 품고 있는 몇개의 로고들을 추려봤습니다.ㅎ 간단한 로고 하나에도 많은 의미기 담겨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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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osh (나이키) 로고 가 없네요. 유명세로 치면 애플로고 와 거의 비등한데… ㅎㅎㅎ
시간당 2천원을 주기로 하고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던 학생에게 로고를 만들라고 했는데, 17시간이나 걸려 만들었다고 해서 헉! 했지만, 거금 3만5천원을 지불했답니다.
정말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 로고를 수용하고 (미국 오너들의 mindset, 사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거죠) 요구하는 금액을 그대로 지불했고,
그리고 회사 지분을 나중에 또 줬습니다. 그 지분/주식의 값어치가 대략 6억5천만원 정도 된답니다.
학생때 17시간 걸려서 (이건 본인 주장이고, 이 로고만든 여자분 친구 한사람에 의하면 몇분만에 Swoosh 로고를 그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로고 하나 만들어 주고 평생 먹고사는. ㅋㅋㅋ
제가 IE 때문에 마소를 정말 싫어하지만, 빌게이츠는 존경합니다. 빌게이츠는 수십년동안 화장실 청소를 하던 janitor (화장실 청소부?) 가 퇴직하게 되었을때 10억원 정도 되는 주식을 줬고, 다른 퇴직금 까지 합하면 대략 20억 정도의 은퇴연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나이키가 없네요 ㅋ;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ㅋㅋ
단위가 잘못 된줄 알고 찾아봤더니 진짜 3만5천원이네요 ㅋㅋㅋㅋ
메튜님께서 알려주신 나이키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에서 배우듯이, 아직도 선진국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ㅠ
미국에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 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말이 없는 이유가, 직업때문에 상대방을 낮춰보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국 대통령과, 화장실 청소부 (janitor 가 화장실만 청소하는 건 아닙니다만, 한국어 단어를 모르겠습니다.) 와 다른 점이 뭐가 있죠? 누가 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죠?
최소 미국인들 사고로는, 둘다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 마인드를 잘 보여주는 댓글이네요 ㅠ 작업복을 입고 지나갈 때, 한국에서와 기타 선진국에서의 사람들의 시선은 확연하게 다르겠죠..분명 옳고 부러운 일입니다만 미국도 처음부터 저렇게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 말은 우리나라도 분명 바뀔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ㅎ
예전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던 건물 내 흡연, 노상방뇨, 쓰레기 버리기 등은 현재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상상할 수 조차 없었던 경찰차나 엠뷸런스에 대한 양보 또한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white collar job 이란 말이 1900년대초 서양에서 시작된 단어인 만큼, 현재 우리나라도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과도기란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간 지금의 선진국 마인드가 자리잡을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ㅎ
아주 오래전, 6-70년대에나 white collar, blue collar job, 이런식으로 직업에 구분을 두었었고, 지금은 서비스 직종이냐 생산직종이냐로 구분합니다.
목수: 생산업
실내에서 일하는 회사 사원: 서비스업 (프로그래머는? 생산직 입니다.)
미국 생산직과 서비스직의 수익을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생산직이 높습니다. 독일의 경우는 그 차이가 훨씬 더 납니다.
독일이나 미국의 경우 실용적인 사고가 우세해서 이런 생산직을 중요시 하는듯 합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 조선시대에도 보면, 어떤 실용적인 직업을 우대하기 보다는, 문과를 중요시 해왔습니다.
쉬운예로 한국에서 프로그래머란 직업을 택하는 경우, 성.공.하.면. 치킨집 사장님이 될 수 있습니다.
http://hackya.com/kr/치킨수렴공식/
(이게 농담이면 좋겠습니다만, 한국 IT 인력자들의 엄연한 현실입니다.)
공공에티켓, 시민의식, 이런것과는 상관없이 민족성과 깊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