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이 끊긴 도시, 후쿠시마에 들어간 사나이
발길이 끊긴 도시, 후쿠시마에 들어간 사나이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세계 최악의 원자력 사고를 기억하시나요?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를 만들어 낸 후쿠시마 대참사는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일본의 해양과 국토를 오염시킨 방사능 물질은
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출되고 있는 중인데요,
인류가 멸망하고 텅 빈 도시를 배경으로하는 영화, “나는 전설이다” 에서의 뉴욕처럼,
후쿠시마는 방사능으로 인하여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최근 한 일본 남성은 위험한 후쿠시마의
레드존 제외지역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
해외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은 레딧에 공개하였는데요,
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속의 남자가 바로 주인공인데요,
이 남자는 방사능을 피하기 위하여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주위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위험지역인데요,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소요되기 때문에
그는 근처 숲을 가로질러 몰래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정식 경로를 통하여 들어갔다면
장비지원으로 완벽한 방사능 차단이 가능하였겠지만
애석하게도 반바지에 샌들 차림인 그의 복장은
방사능 피해를 전혀 막을 수 없답니다.
그 역시 원자력발전소 근처를 지날 때에는
눈이 따갑고 속이 메스꺼우며, 화학물질 냄새가 코를 찔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용기로 인하여 전 세계 사람들은
필터링 된 후쿠시마가 아닌
2011년부터 사람의 발걸음이 끊겨버린
실제의 후쿠시마를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가 찍은 사진을 보면 볼수록
영화 “나는 전설이다”가 떠오르는데요,
영화에서처럼 주인공은
버려진 DVD가게를 방문하고
마트에 들려서 상품들을 구경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상품들은 2011년 이후부터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그는 어떠한 물건도 약탈하거나
취하지 않았습니다.
살펴는 보았지만 그 장소에 물건들을 그대로 버려두었는데요
일본 특유의 문화 때문인 것일지
혹은 대부분의 상품들이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인지
이유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금이나 보석, 돈 등
값어치 있는 물건 또한 그대로 있었다“
라는 그의 말에서
주인 잃은 비싼 물건은 많았지만 훔치지 않은
높은 시민의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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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시민인식을 갖고 있다면 일단 통제된 구역을 허가 없이 접근하지 말았어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방사능에 노출이 되서 그 후유증으로 아프게 되더라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니지 않느냐 라고 본인은항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불필요한 모험심 때문에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면, 이 남자를 치료해야하는 의료진에게 민폐를 끼치게 됨으로 좀더 사려 깊게 행동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메튜님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그러네요 ㅋ; 통제구역을 허가없이 접근하는 전제조건부터가 마치 예전 샘물교회 사건처럼 민폐를 주는 행동이네요 ㅋㅋ
사건이 궁금해서, 자료를 좀 더 찾아보다가 작은 기사를 하나 발견하게 되었고, 제가 본 원글은 엉터리로 적힌 글이란 것을 깨닿게 되었습니다. ㅠㅠ
우선 저 남자는 일본인이 아닌 말레이시아의 사진작가인 Keow Wee Loong 이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것은 작가가 아닌 참사가 터졌을 때 아무도 물건을 노획하지 않은 일본인들의 행동었였습니다 ㅋ;
“I’m amazed that nobody looted this town clean, unlike Chernobyl, where the entire town has been looted clean,”
복장에 관하여도 방사능에 대한 무지가 아닌, 현지조달 계획에 차질이 생겨(돈과 카드를 잃어버려서) 그냥 들어갔다네요 ㅋ;
“I couldn’t get those gear in Malaysia, so I decided to purchase it in Japan. Then, I lost my money and cards… I lost everything,”
돈을 위하여 위험을 감수했다고 밝혔지만, 메튜님 말씀처럼 저 역시도 이런 행동은 다른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민폐를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My job is self-funded and relied heavily on the sale of my photos to foreign press, so I can’t abandon the project
불행중 다행인 것은 사진작가의 방사능 수치가 정상이라는 점입니다.
“I was scanned at a booth in the yellow zone and was rated ‘normal’. The dosage in my body is far less than someone undergoing radiotherapy for cancer,”
기사의 원문과 작가의 SNS를 링크로 걸어 둘께요~ 더욱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답니다!
기사
http://says.com/my/news/malaysian-photographer-takes-risky-trek-into-radioactive-fukushima-red-zone
작가의 SNS
https://www.facebook.com/KeowPhotography/